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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는 진실해야 한다. 거짓 없는 자기를 서슴없이 팬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줄 때 우리는 그 참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다함없는 사랑을 보내주게 된다. 오랜 무명의 설움과 혼혈이라는 외모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으며 가수로 활동해 온 인순이. 1995년 그는 KBS의 <빅쇼>에 출연해 지금까지 걸어 온 벌거숭이 인생길을 유감없이 무대에서 눈물로 밝혔다. 특히 결혼을 해 아기를 가졌을 때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 지 고민하는 모성애의 심정을 기탄없이 고백,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처음 ‘희 시스터즈’로 가요계를 출발하였다. 19세였던 1978년 당시 고음 김재희, 저음 이영숙과 팀을 구성하여 <말도 안 돼>란 노래를 내놓고 대형가수로 주목을 받으며 밤무대를 석권했고 레코드판도 5만여 장이 팔리는 히트가수로 부상했다. 특히 168cm의 팔등신에 까무잡잡한 피부의 인순이가 중앙에서 흑인영가가 무색하리만치 열창하는 이들 트리오는 ‘펄 시스터즈’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으며 디스코 춤을 대중에게 알리는 메신저가 됐었다.



밤무대 히로인, 혼혈이 오히려 무기

인순이는 혼혈아라는 이유 때문에 우울했던 과거를 벗고 ‘희 시스터즈’의 멤버들과 함께 매일 노래하고 춤추는 즐거움이 가수로서의 보람이었다고 한다. 그는 <말도 안 돼>의 디스크를 내놓으며 <우리는 사랑해요> <아리랑 내님아!> <이제 모두 잊어요> 와 함께 <오동잎> <앵두> <달무리> <칸나의 뜰>등 이전의 빅 히트곡을 ‘희 시스터즈’의 개성에 맞게 다시 불러 밤무대의 히로인이 되었다.



인기의 여세를 몰고 가수 ‘인순이’는 1982년 강대선 감독의 <흑녀(黑女)>에서 영화배우로 스크린에 창조되어 ‘김인순’으로 만들어졌다. 김인순은 <흑녀>에서 자기의 인생역정과 같은 전쟁의 유산인 흑인 혼혈녀 ‘난’으로 열연했다. 영화에서 그는 장래를 약속했던 남자가 편지를 남겨놓고 종적을 감추자 윤락가의 여인이 된다. 그렇지만 좌절하지 않고 뛰어난 몸매와 율동으로 밤무대에 나선 것이 계기가 되어 새로운 생활의 터전을 잡으며 한편으로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치유하기 위해 고아원의 아이를 돕기도 한다.



배우로도 성공한 당당한 도전

워낙 분위기를 잘 타는 인순이는, 아니 영화배우 ‘김인순’은 감독의 연기주문을 잘 소화하여 타이틀롤인 <흑녀>의 이미지를 무난히 연기하여 데뷔작의 이미지를 스크린에 투영해 주었다. <밤이면 밤마다>의 열창하는 가수 인순이의 땀과 눈물은 장수프로 <가요무대>와 <열린음악회>의 없어서는 안 될 대형스타로 성장하여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으며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한 그녀가 아름답다”는 경인TV OBS의 <거위의 꿈>에서 그녀의 진면목이 살아서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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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 인터뷰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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